제주도 하면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떠올리지만, 한때 이곳에도 철도가 달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. 제주도의 옛 성산선 철길은 과거 화물 운송을 위해 운영되던 철도로, 지금은 폐선이 되어 일부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. 철길은 사라졌지만, 그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제주도의 숨겨진 역사와 감성적인 풍경을 동시에 만날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옛 성산선 폐 철길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, 현재 남아 있는 철길 흔적과 탐방 코스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.
1. 옛 성산선 폐 철길의 역사
📌 성산선이란?
성산선은 과거 제주도의 산업과 물류를 담당했던 철도였습니다. 제주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물류 운송이 중요했고, 특히 성산포(현 성산항)는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주요 항구였습니다. 이에 따라 1950년대부터 성산항과 제주도 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화물 철도가 운영되었고, 이 철길이 바로 성산선입니다.
📌 성산선의 역할
- 화물 운송: 성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물자를 제주도 내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
- 군사적 목적: 1960~70년대 일부 구간은 군수물자 수송을 위한 노선으로 활용
- 농업과 어업 지원: 제주도 내 감귤, 고구마 등 농산물과 수산물을 운송
📌 폐선 과정
- 1980년대 들어 제주도의 도로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화물 운송 방식이 트럭과 선박 중심으로 바뀌었고, 이에 따라 철도의 필요성이 줄어들었습니다.
- 1990년대 초반 결국 철도 운영이 중단되었으며, 선로는 철거되었지만 일부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.
2. 옛 성산선 폐 철길 탐방 코스
🚶 추천 탐방 코스
① 성산항 – 철길 흔적 찾기 (약 1km)
- 포인트: 성산항 주변의 오래된 창고 건물, 일부 남아 있는 철도 침목
- 추천 촬영 포인트: 바다를 배경으로 옛 철길의 흔적을 담은 감성 사진
② 성산포 철도 터널 (약 1.5km)
- 포인트: 빛이 들어오는 터널 내부에서 찍는 감성 사진
- 주의사항: 터널 내부는 어둡고 일부 구간은 폐쇄되어 있어 입구에서만 촬영하는 것을 추천
③ 해안가 폐 철길 흔적 (약 2km)
- 포인트: 바다와 맞닿아 있는 철길 흔적, 오래된 철교 기반
- 추천 촬영 포인트: 철길이 지나던 길을 따라 바다를 배경으로 걷는 장면
3. 옛 성산선 폐 철길의 숨은 매력
📷 감성적인 촬영 포인트
- 철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빈티지한 느낌의 사진 촬영
- 오래된 창고 벽 앞에서 인물 사진 촬영
- 터널 입구에서 실루엣 사진 연출
⏳ 역사적인 의미
- 제주도의 산업과 물류 발전에 기여했던 중요한 교통수단
- 군사적 목적으로도 활용된 철도의 흔적
- 도로 중심의 제주 교통망 변화 과정 속에서 사라진 철도의 역사
🚶 걷기 좋은 이유
-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한적한 분위기
- 제주도의 바다와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
- 폐 철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음
4. 여행 팁 & 주의사항
📌 여행 팁
- 오전 시간대 방문하면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음
- 카메라를 챙겨 감성적인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
- 도보 여행이므로 편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음
⚠ 주의사항
- 터널 내부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음
- 일부 구간은 개인 사유지일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
- 바닷가 철길 주변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
결론
옛 성산선 폐 철길은 제주도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입니다. 과거 화물 운송과 제주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철길은 이제는 잊힌 역사의 한 조각이 되었지만, 그 흔적을 따라 걸으며 제주도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. 성산항 근처의 철길 흔적, 옛 터널,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폐 철길을 찾아 나서며 감성적인 여행을 즐겨보세요. 제주도의 숨겨진 또 다른 폐철도 제주도순환궤도 김녕과 협재를 잇는 사설 궤도 노선도 있습니다.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김녕, 협재 등이 있습니다. 주변의 자연경관과 함께 즐기며 과거의 흔적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