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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머문 지 세 달째. 처음에는 생활비 아끼느라 여행은 사치라고만 여겼습니다.
하지만 주변 워홀 친구들이 하나둘 떠나는 주말여행을 보며,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죠.
“여기까지 왔는데, 오로라는 꼭 보고 가야 하지 않을까?”
📍 오로라 여행, 어디로 가야 할까?
캐나다에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이 여럿 있지만, 그중에서도 옐로나이프(Yellowknife)는 오로라 벨트 한가운데 위치해 연중 240일 이상 오로라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.
9월~10월, 또는 2~3월은 밤이 길고 하늘이 맑아 관측 확률이 특히 높습니다.
- 추천 지역: Northwest Territories – Yellowknife, Blachford Lake
- 오로라 발생 빈도: 연 240일 이상
- 최적 시기: 가을(9~10월), 겨울(2~3월)
✈️ 이동 경로 및 예약 팁
- 몬트리올/토론토 등 대도시 → 에드먼턴(Edmonton)
- 에드먼턴 → 옐로나이프(Yellowknife) (항공 약 2시간)
- 옐로나이프 → 블래치포드 롯지 (수상비행기 약 30분)
저는 에어캐나다(Air Canada)에서 왕복 항공권을 미리 예약했고, 블래치포드 롯지는 공식 사이트에서 패키지로 예약했어요.
식사, 액티비티, 교통 포함이라 워홀 예산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었답니다.
🌌 블래치포드 롯지에서의 오로라 체험
도시의 소음과 빛을 떠나 자연 속 깊숙한 롯지에 들어서면, 매일 밤이 설렘입니다.
낮에는 카약을 타고 호수를 누비거나, 눈 위를 걷는 하이킹도 가능하고요.
저녁에는 벽난로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사우나에서 피로를 녹이며 밤을 기다립니다.
그리고 마침내, 하늘이 열리는 순간.
초록과 보라빛 오로라가 하늘을 가득 메우고, 눈 위에 조용히 내려앉습니다.
그 장면은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죠.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경이로움이 있으니까요.
🧳 워홀러를 위한 오로라 여행 준비물 리스트
- ❄️ 방한 내의 + 히트텍 2겹
- 🧤 방수장갑 & 귀마개
- 📸 카메라 + 삼각대 (셔터속도 설정 가능 모델)
- 📱 My Aurora Forecast 앱 (오로라 예보 확인용)
- 📖 책 한 권 (정적이 많은 시간 대비용)
- 💡 보조배터리 & 랜턴
💰 예산 및 현실 꿀팁
- 왕복 항공 (내부선 포함): 약 800~1000 CAD
- 블래치포드 롯지 숙박(2박~3박): 1300~1800 CAD (식사+액티비티 포함)
- 전체 예상 예산: 약 2200~2500 CAD (1인 기준)
- TIP: 롯지 예약 시 조기예약 할인, 시즌 비수기 할인 확인 필수
워홀 중엔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이 크지만, 이 여행만큼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습니다.
캐나다를 여행하며 단 한 번의 ‘인생 경험’을 하고 싶다면, 오로라를 꼭 보세요.
📎 내부 추천 콘텐츠
💬 마무리 감성 멘트
오로라는 늘 하늘에 있었지만, 우리가 그 자리에 서야만 만날 수 있는 존재입니다.
워홀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사는 지금, 당신만의 오로라를 만나러 떠나보세요.
가슴 한가운데 남는 여행은, 그런 여행입니다.